'담그다 담구다 맞춤법', 이제 완벽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헷갈리는 맞춤법 '담그다'와 '담구다', 이제 확실히 구분하세요!
'담그다'는 두 가지 의미로 쓰입니다. 첫째, 액체 속에 무언가를 넣는 경우에 사용해요. 예를 들어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다" 같은 식이죠. 둘째, 김치나 술, 장 등을 만들 때 재료를 버무려서 그릇에 넣어두는 경우에도 '담그다'를 쓰게 됩니다. "할머니께서 김치를 직접 담그셨어요."
표준어는 '담그다'입니다
그렇다면 '담구다'는 어떤 경우에 쓰는 걸까요? 사실 이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에요. 강원도나 경상도, 충청도 등의 지역에서 '담그다'를 '담구다'라고 발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표준어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투와는 다르게, 문서나 글에서는 '담그다'로 써야 합니다.
'담그다'의 활용형은 '담가', '담갔다'입니다
'담그다'는 'ㅡ' 규칙 탈락 용언이에요. 이말은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ㅡ'가 탈락하고 'ㅏ'가 붙습니다. 그래서 '담그다'는 '담가', '담갔다'로 활용이 되죠.
예를 들어 "김치를 내일 담글 거예요."가 맞고, "김치를 내일 담구실 거예요."는 틀린 표현이에요. 또 "할머니께서 김치를 담가 주셨어요."가 맞고, "할머니께서 김치를 담궈 주셨어요."는 잘못된 표현이죠.
'잠그다'와 '잠구다'도 헷갈리지 마세요
'담그다'와 '담구다'처럼, '잠그다'와 '잠구다'도 많이 혼동하시는 것 같아요.
'잠그다'는 문이나 가스, 수도 등을 닫아 잠그는 경우에 사용하는 표준어예요. 예를 들면 "문을 잘 잠그고 나가세요.", "가스 밸브를 잠그는 것을 잊지 마세요." 등입니다.
반면 '잠구다'는 '잠그다'의 방언형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단어도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아요. 그래서 문서나 글에서는 '잠그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잠그다'의 활용형도 '담그다'와 마찬가지로 'ㅡ' 규칙 탈락이 일어나요. 그래서 '잠그다'는 '잠가', '잠갔다'로 쓰는 게 맞습니다.
이제 '담그다'와 '잠그다'를 확실히 구분해 봅시다
여러분, 오늘 배운 내용 잘 기억하시나요?
'담그다'는 표준어이고, '담구다'는 방언이에요. 그리고 '담그다'의 활용형은 '담가', '담갔다'입니다.
'잠그다'도 표준어이고, '잠구다'는 방언이에요. '잠그다'의 활용형은 '잠가', '잠갔다'죠.
이제 여러분도 문서나 글을 쓸 때 '담그다'와 '잠그다'를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으시죠? 혹시 또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오늘 배운 내용을 잊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